책 소개
그 비열한 살인자 말고는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무도 모른다. 뼈들이 부서졌고 입안엔 피가 가득하다.” 20세기적 글쓰기로 16세기를 마술처럼 생생하게 복원해 내는 비범한 능력, 오르한 파묵에게 '진정한 이야기의 대가'라는 칭호를 붙여 준 작품 『내 이름은 빨강』은 등장인물들이 번갈아 가며 화자로 등장해 자신의 이야기를 하면서 사건이 전개되어 가는 구성으로, 역사소설에서는 보기 드문 현대적 서사 기법을 취하고 있다. 살해당한 시체, 여자 주인공 셰큐레…